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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음낭수종 남자 아기 고환 크기 커진다면 의심해봐야

놀고먹는 유니주니 2023. 5. 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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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음낭수종
건강정보 음낭수종

 

오늘의 건강정보

둘째가 태어난 지 벌써 1년이 다되어 간다. 아기가 태어나면 신생아 때부터 예방접종 맞으러 소아과에 자주가게 되는데 예방접종 맞기 전에 아기의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간단한 진찰과 문진을 한다. 6개월 접종을 맞으러 갔을 때 아기가 음낭수종이 있는 거 같다는 얘기를 듣고 비뇨기과에 진료를 보는 걸 추천해서 진료도 보고 초음파 검사도 해본 결과 음낭수종이 맞았고 우선은 돌까지 지켜보자고 얘기를 해서 곧 경과 확인차 병원에 한번 방문해야 된다. 다행히 얼마 전에 영유가 돌 검진을 받았는데 거기서 음낭수종이 없는 거 같다는 얘기를 해서 크게 걱정은 하지 않지만 남아있었다면 수술도 조금은 고려했을 상황이라 다행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음낭수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음낭수종이란?

음낭수종은 간단히 얘기하면 음낭 안의 고환을 둘러싸고 있는 초막에 무취의 담황색 액체가 고이는 질환이다.

초막 안에 액체가 고이면 음낭에서 주머니 모양의 혹이 만져지고 음낭의 크기가 정상보다 커진다. 초막이 고환 상부의 정삭까지 확장되며 액체가 차면 서혜부나 음낭 상부에서 혹이 만져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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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낭수종 원인

음낭수종의 원인으로 소아의 경우 아직 미숙하여 초막이 초상돌기를 통하여 복강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심하게 울거나 기타 여러 이유로 복압이 증가하는 경우 복강에 있던 복수가 음낭으로 밀려내려와 발생한다. 

소아가 미숙아 또는 저체중아인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잠복고환을 가진 경우 등에서 흔히 발병한다.

 

성인은 소아와 달리 신체구조적 문제가 아닌 초막 내 액체에 대한 분비와 흡수 사이의 균형이 어긋나서 음낭에 액체가 고인다. 고환염, 부고환염, 손상, 종양, 뇌실복강단락, 복막투석 등의 요인을 가진 환자의 경우 잘 동반되지만 원인불명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음낭수종 증상

음낭수종은 고환에서 주머니 모양의 혹이 만져지는 것이 주된 증상으로 때로는 통증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통증이 없고, 발적이나 발열같은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음낭수종 진단

음낭수종의 주머니 모양의 혹은 소아의 경우 복압에 따라 복강과 연결된 초상돌기를 통해 체액이 이동하여 크기가 커지거나 작아지는 등의 변화가 생길 수 있으며, 성인은 복강과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고환의 크기가 변하지 않는다.

 

진단을 위한 검사로는 투조 검사가 있고 손전등 같은 불빛으로 고환을 비춰 빛이 고환을 잘 투과하는 것이 음낭수종의 특징으로 진단함에 있어 용이하다. 증상이 불분명하다면 초음파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음낭수종 치료

돌 이전의 아기의 경우 대부분 돌 이전에 초상돌기가 막히고 음낭수종이 흡수되므로 돌까지 기다려 볼 수 있다.

 

돌 이후 아기와 성인의 음낭수종의 경우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처치로는 주사기로 액체를 뽑아내는 흡인방법이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아니라서 액체가 다시 차게 되므로 별로 효과적이지 않다. 흡인술을 자주 시행하면 주위에 염증이나 혈종이 생길 수 있어 이후에 수술을 받을 때 문제가 될 수 있다. 음낭수종의 크기가 커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일시적으로 음낭수종의 크기를 줄여야 하는 경우에 제한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를 통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며 소아는 복강과 연결되어 있는 초상돌기만을 분리하여 묶어주는 고위결찰술로 충분하며, 혹 탈장이 동반된 경우 탈장된 장기가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할 위험이 있으므로 즉시 수술해 주는 것이 좋다.

성인은 음낭수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하고 합병증으로 재발, 정관 손상, 고환 위축 등이 있으나 매우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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