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맛집]보문뜰 갈비찜 인생맛집 육회비빔밥 맛있어요!
오늘의 맛집기록
오늘은 경주여행 중에 가본 여러 식당 중에서 1등으로 뽑은 곳을 포스팅하고자 한다. 어디 맛있는데 없나 급하게 찾아본 중에 아빠가 좋아하는 갈비찜을 발견한 김에 가보자 해서 찾아간 식당이 경주 최고 맛집으로 선택하게 되다니. 지금 글 쓰는 동안에도 먹고 싶음에 침이 고인다. 경주 보문뜰이라는 곳에 대해 후기를 기록해 본다.
경주 보문뜰 위치
주소 : 경북 경주시 경감로 142-3
경주 시내에서 보문관광단지 쪽으로 가다 보면 우측에 크게 쓰여있어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식당 앞에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도 편하다. 넓은 주차장에 비해 식당은 규모가 엄청 크지는 않아서 6시쯤 지나서 도착했을 때 이미 대기가 있었다.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대기가 줄어드니 6시쯤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경주 보문뜰 외부
보문뜰의 외관은 리모델링을 한 것 같아서 깔끔했다. 식당 주변에 대기공간도 많고 흡연구역도 분리되어 있다. 대기번호를 받으면 카톡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굳이 줄을 서지 않아도 돼서 편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해가 지는 중이었지만 뜨거워서 파라솔 펴고 앉아 있었다. 대기가 5번이어서 10분에서 20분 정도 기다리면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기다리는 중에 아가들 둘이 모두 잠들었다. 저녁시간이었고 낮에 낮잠을 거의 자지 못해서 둘 다 곯아떨어졌다. 첫째는 유모차에 눕혀놓고 둘째는 안은 채로 기다리다 차례가 돼서 입장했다.
경주 보문뜰 내부
들어가는 입구에는 호두까기인형이 크게 한자리 차지하였고 여러 장식품들이 화려하게 모여있었다. 반대편에는 간단한 주전부리를 팔고 있고 그 옆에는 휴대폰 충전기가 많이 있어서 급할 때 요긴하게 사용이 가능할 것 같다.
내부 홀로 들어오니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중간중간 신라와 관련된 인테리어도 적절하게 세팅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조명이 맘에 들었다.
대기했던 만큼 내부에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고 조금 시끌시끌했다. 우리는 홀 안쪽에 약간 분리된 공간으로 안내를 받아서 조금은 조용한 공간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 마침 아기들도 자고 있어서 더욱 다행이었다.
경주 보문뜰 메뉴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받았다. 메인으로 있는 메뉴는 매콤 소갈비찜과 매운 돼지갈비찜, 간장소스로 만든 돼지갈비찜, 한우불고기, 한우육회가 있었고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하고 공깃밥은 별도였다. 한 그릇씩 먹을 수 있는 메뉴로는 한우 수제 떡갈비와 한우갈비탕, 한우물회, 한우 육회 비빔밥 등이 있었고 우리는 갈비찜을 먹으러 온 거라 매운 돼지갈비찜과 간장 돼지갈비찜을 주문하고 육회도 맛보려고 하나 추가하고 공깃밥도 인원수만큼 주문했다.
잠깐 기다리는 사이에 밑반찬들이 나오고 주문한 메인 메뉴들도 차례대로 나왔다. 생각보다 음식이 빠르게 나와서 마음에 들었다. 갈비찜은 밑에 고체연료를 이용해 불을 붙여서 그 위에 올려줘서 먹는 동안에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세팅되었다.
나온 음식의 비주얼이 상당히 맘에 들었다. 솔직히 갈비찜만 있으면 밥 두 공기 뚝딱이라 다른 밑반찬은 잘 보이지도 않았다. 갈비찜을 맛본 봐로는 소스가 예술이었다. 간장 돼지갈비찜도 살짝 매콤한 느낌이 있어서 더욱 입맛을 돋웠고, 특히 잡내가 하나도 안 나고 먹다 보면 느끼할 수 있는데 기름기가 거의 없어서 하나도 느끼하지가 않았다. 어떻게 이렇게 깔끔하게 갈비찜을 만들었는지 신기해서 배워보고 싶을 정도였지만 알 수가 없으니 답답할 따름이다.
매운 갈비찜은 역시 상당히 매웠지만 의외로 매운 갈비찜을 먼저 다 먹었다. 매콤한 소스에 밥을 비벼 먹으니까 완전 꿀맛이었다. 먹다 보니 매운 것도 괜찮아져서 더 맛있게 먹은 거 같다.
맛만 보려고 시켜본 육회는 보통 육회와는 다르게 계란 노른자가 안 올라가져 있었는데 육회를 간장으로 양념한 맛있었고 야채랑 아주 잘 어울려서 깔끔하게 맛있게 먹었다. 고추장 양념 육회를 좋아한다면 생각보다 별로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거 같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아빠가 좀 아쉬웠나 본지 육회비빔밥도 하나 시켰다. 조금 먹어봤는데 간이 세지도 않고 야채가 신선하게 씹히는 게 맛이 괜찮았다.
저녁을 먹는 동안에 아가들이 계속 자고 있어서 편하게 식사시간을 즐겼지만 있다가 저녁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하다가 마침 포장이 된다고 해서 한우 떡갈비를 포장했다.
간단한 밑반찬과 떡갈비가 들어있었고 도시락 느낌이어서 따뜻하게 먹으면 아주 맛있을 거 같았다. 숙소로 돌아와서 첫째 밥을 포장한 음식으로 먹였는데 곧 잘 먹는 거 보니 어린이들도 잘 먹을 거 같다. 조금 식긴 했는데 밥을 다 먹었다.
나중에 경주를 또 갈 일이 생긴다면 꼭 다시 방문해 보고 싶다.(가격대가 너무 비싼 거 빼면 완벽한데..) 먹으면서 연신 감탄을 하면서 먹어서 경주여행에 반드시 넣어야 할 맛집으로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