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근교]익산 액션하우스 동물 먹이주기 체험 아이랑 가볼만한 곳
오늘의 나들이
중 고등학생 때 부모님과 익산 금마에 서동공원이라는 곳에 가끔씩 갔었다. 그냥 산책하기에도 좋고 드라이브 가기에도 나쁘지 않은 거리여서 주말에 가끔 갔었는데 대학생이 되고 직장인이 되고부터는 거의 가질 않았는데 첫째 어린이집 친구 엄마가 동물체험하기 좋다는 곳을 추천했는데 위치가 딱 서동공원 옆이었다. 그래서 아이들 데리고 오랜만에 익산 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익산 액션하우스 위치
주소 : 전북 익산시 금마면 금마호수길 37
오류가 생겼는지 지도가 첨부가 안 되네. 위치는 아직 지도상에 정확히 표기되지 않아서 처음 방문하는 경우에는 찾기가 조금 힘들다. 서동농촌 테마공원이라는 곳 안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직 정식 오픈되지 않고 공사와 정비를 계속해서 하고 있는 중이라 부분적으로만 개방되어 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같은 액티비티 한 곳도 만들어지는 중인데 아직 사용은 불가해서 나중에 모든 게 개방되면 자주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익산 액션하우스 이용방법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1인 8천원이고 24개월 미만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예매는 네이버 예매로 구입했고 바로 사용이 가능해 당일 예매도 가능하다. 사용 기한이 지나면 자동 취소가 되므로 환불에 대한 걱정도 안 해도 괜찮다.
액션하우스는 실내 체험장과 실외 체험장이 있는데 우선 실내 체험부터 진행한다. 입구에 입장료에 대한 안내와 먹이 주기 체험에 대한 안내가 있고 먹이 종류 및 가격이 안내되어 있으며 입장할 때 현금으로 구입하면 된다. 현금이 없으면 계좌이체나 카드도 가능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어린 아이들이 주로 방문하다 보니 체험하러 들어가는 입구 바로 옆에 수유실이 마련되어 있다. 직원들도 휴식을 위해 사용하는 방인 것 같이 이것저것 많이 있는 거 보니 겸용으로 사용하는 느낌이었다.
익산 액션하우스 실내 체험
실내는 규모가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먹이 주기뿐만 아니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곳도 있어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거 같았다. 하지만 좁은 공간에 많은 동물들이 있다 보니 안 좋은 냄새는 좀 심한 편이어서 코가 예민한 분들은 적응에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실내로 입장하면 나무 위에 앵무새가 소리를 가끔 지르는데 깜짝 놀랐다. 입구 우측에는 작은 매점과 화장실이 있어 체험을 다 하고 나서 손 씻으러 다들 많이 들어갔다.
동물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었고 아가들이 무서워하는 동물들은 빠르게 지나가고 토끼가 있어 먹이 주기 체험을 했다. 여기서 당근을 거의 다 줘버리고 말았다.
눈으로 보고 먹이를 주는 공간이 실내의 절반정도 되면 나머지 절반은 실제로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되어 있었고 특히 병아리가 있는 곳에 아이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다들 병아리 손에 올려보느라 난리도 아니었다.
병아리 옆에 기니피그에게도 당근 먹이주기는 가능했고 고슴도치도 먹이 주기가 가능했다. 고슴도치는 만지는 건 다칠 위험이 있어서 만질 수는 없었다. 그 옆에 거북이는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등껍질은 만져봤다. 반대쪽에 햄스터가 있었는데 햄스터는 만질 수 있어서 우리 첫째 만져보게 해 줬는데 좋아하지는 않았다.
익산 액션하우스 실외 체험
실내 체험을 마치고 야외로 나가면 하나의 큰 우리 안에 여러 종류의 동물들이 다 같이 모여있다. 다른 동물 체험하는 곳은 개체마다 분리시켜 놓지만 여기는 한 군데에 그냥 다 모여있었다. 무엇보다 여기를 방문한 주된 이유가 동물들이 모여있는 큰 우리 안에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실외 체험장에는 체험장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주의사항이 적힌 팻말이 있는데 주요내용은 동물들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출입구를 꼭 닫아야 된다는 내용과 타조에게 먹이를 줄 때는 직접 주지 말고 바닥에 던져달라는 내용, 큰소리와 공격적인 행동을 삼가 달라는 내용이었다.
울타리 밖에는 드문드문 말들이 묶여 있어서 얌전히만 있는다면 가까이 가고 싶었지만 아가들 때문에 그러지는 못했고 아기말이 한 마리 있었는데 그냥 자유롭게 돌아다녀서 먹이도 주고 만져보기도 했다. 우리 첫째도 만져보니까 아주 좋아라 했다.
액션하우스를 방문했던 날은 아마 폭염이었던거 같은데 동물들도 엄청 덥다 보니까 먹이보다는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조금 가까이 가도 그늘 밖으로 나오지를 않았다. 그래도 먹이를 들고 가까이 가면 따라 나오기는 하던데 우리는 먹이를 들고 들어가지는 않았다. 와이프랑 둘째는 무서워서 못 들어오고 첫째만 데리고 들어왔는데 무서워할까 봐 먹이는 들고 들어오지는 않았다.
우리 말고 다른 어른들이나 아이들이 먹이를 주러 들어왔는데 동물들이 먹이를 찾아서 열심히 돌아다니더라. 아이들은 겁먹는 경우도 많아서 도망 다니고 하는데 오히려 어른들이 더 재밌게 즐기는 것 같았다. 나중에 조금 날씨가 선선해지고 더위에 지치지 않을 정도가 되면 한 번은 다시 방문해도 괜찮을 거 같은데 아직 여기저기 공사 중이라 완전히 오픈되면 방문해 보는 게 좋을 거 같았다.
오늘의 나들이는 약 1시간 정도의 체험으로 마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