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이다
그래서 5월은 이벤트가 많은 달인데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은 당연히 있고 거기에 아빠생신, 장인어른생신, 마지막으로 내 생일도 같이 있다. 이렇게 5월에 돈 쓸 일이 많을 줄은 몰랐다.
여기저기 신경 쓰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와이프 생일도 6월 초라서 생일선물을 알아보는 중에 와이프가 맘에 드는 목걸이가 있다고 해서 미리 사줬다.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에게도 선물이 찾아왔다!!!
3월에 1년을 기다린 새 차가 나오고 차키 가죽케이스를 사겠노라 열심히 찾아만 보다가 잊어버린 그 가죽케이스가 떡하니 집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너무 맘에 들었고 색감도 질감도 모두 완벽한 예쁜 차키 케이스였다.
차키 케이스가 가죽은 좀 비싼 편인데 어디서 이런 예쁜 걸 찾아냈는지 각인까지 예쁘게 넣어주고 특히 마감 처리가 아주 깔끔하니 예술이었다.
전에 차를 물려받아 운전할 때 차키 케이스도 가죽이었는데 가죽이 사람 손길이 닿고 세월이 흐를수록 멋있어지는 게 매력이라 이번에 새 차가 나왔을 때도 가죽으로 사려고 알아봤었는데 가죽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디자인도 천차만별이라 선택장애가 있는 나는 고르기 너무 어려웠지만 이렇게 선물로 받으면 고민이 바로 해결된다.
가죽은 베지터블 가죽이라는 식물에서 채취한 탄닌 성분으로 40일 이상 오랜 기간 자연적인 방법으로 무두질하는 전통방식의 천연가죽이라고 설명서에 나와있었다. 사실 가죽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그냥 그렇구나 싶었다.
그래도 가죽 특성상 자연결점이 자연스럽게 보이고 사용하면서 땀, 유분 등 외부적인 요인을 흡수해 점점 깊은 파티나(고색)를 더해가는 것이 특징이자 매력이란 것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가죽을 더 선호한 것도 있었다.
베지터블 가죽전용 오일과 왁스로 관리를 해주면 좋다고 하는데 그것까지는 힘들 거 같고, 피부에 닿아도 안전하고 인체에 무해하니 오래 사용하면서 가죽의 매력에 빠져보려 한다.
선물 구성
포장이 아주 예쁘게 왔다. 선물용으로 선택해서 주문했나 보다. 다른 사람들 후기 올려놓은 사람들 보니까 일반 상자로 받은 거 같던데 선물 상자도 아주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다.
선물 상자 안에는 비닐로 깔끔하게 밀봉되어 있고, 빈약해 보이지 않게 예쁘게 잘 포장되어 있었다.
같이 동봉되어 있는 스마트키 버튼 스티커는 가죽 케이스를 착용했을 때 간혹 버튼이 잘 눌러지지 않는다는 후기들이 많아 차키 버튼에 부착하여 버튼이 더 잘 눌리게 사용할 수 있도록 들어있었다. 주의점은 가죽에 붙이는 게 아니라는 점이고, 나는 우선 붙이지 않고 그냥 사용해 보기로 하였다. (사실 없어도 잘 눌릴 거 같은 느낌..)
밀봉돼 있는 비닐을 제거하고 결합되어 있는 아령고리를 제거하고 키케이스 안쪽을 보니 얇은 종이 뭉치가 들어 있었다. 키케이스의 모양 유지를 위해 넣어둔 거 같았다. 가죽은 변형이 쉬우니까 이런 모양 유지를 위한 센스가 돋보였다.
가죽케이스 착용방법
본격적인 차키와 가죽케이스의 착용방법은 선물과 같이 온 설명서에 자세히 나와있으나 나는 대충 봤기 때문에 처음에 조립하고 사진 찍고 다 정리하고 나서 보니 잘못 착용한 걸 알아서 지금은 다시 조립해 놨다. 조립방법은 어렵지 않으니 사진으로 간단히 설명해 보겠다.
선물 받은 차키 가죽케이스의 경우 연결고리가 아령타입인 아령가죽고리이고 아령장식 뒤쪽의 원형 부분을 돌려서 열어주고 분리한다.
그런 다음 사진처럼 차키를 넣고 아령고리와 키링을 연결시켜 주는 가죽 스트랩을 사이에 넣고 구멍을 따라 통과시켜 준다.
모두 통과시키고 나면 아령장식의 나사로 다시 결합시켜 조여주면 착용이 완료된다.
이렇게 사진을 따라 착용을 하게 되면 잘못 착용한 거니 다시 풀어주면 된다.................
이게 다 설명서를 자세히 보지 않아서 그런 거다 싶고... 설명서를 자세히 보면 키케이스와 키링을 연결시켜 주는 가죽 스트랩이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다. 하지만 사진은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다시 풀어서 재조립했다....
처음에 왔을 때 결합되어 있는 순서가 사진처럼 되어 있어서 이렇게 하면 되겠지 하고 결합했는데 반대였다. 사실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그래도 설명서대로 다시 재결합시켜놨다.
지금 보니 설명서대로 장착해 주는 게 더 예쁜 거 같다. 지금 사진 보니까 더 그런 거 같다. 뭔가 좀 더 안정감 있는 느낌이 있다.
와이프가 안전 운전하라고 스트랩에 각인도 넣어주고, 차량번호도 자꾸 까먹는다고 각인 추가로 넣어주고 아주 센스가 넘친다. 애들도 타니까 더 안전 운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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