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먹부림 기록
요즘은 평일 주말 할 거 없이 비가 계속해서 온다. 지난 일요일에도 비가 온다는 예보였는데 이상하게 비가 오지 않았다. 하지만 일요일이고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해서 출근에 외출에 바빴더니 일요일은 제발 집에서 쉬고싶은 마음이었지만 부모님이 놀러 오신다는 갑작스러운 연락... 그럼 나가야지... 마침 점심시간이 곧이라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산내돌짜장이라는 유명한 짜장면집으로 향했다.
산내돌짜장 대전본점 위치
주소 : 대전 동구 산내로 457 산내돌짜장면 대전본점
대전에서 금산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남대전IC 나와서 옛날 구 도로로 가다 보면 작은 마을이 나오는데 마을 중간에 위치하고 있었다. 고속도로로 지나가기만 하고 이쪽 길은 처음이었다. 주차장은 넓은 편이었지만 붐비는 시간에 방문한다면 주차도 기다릴 수 있을 정도이다.
산내돌짜장 입장 대기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주차자리는 있었지만 대기가 있었다. 입구에 키오스크가 있어서 전화번호와 인원수를 입력하고 대기번호를 받았다. 순서는 카톡으로 받을 수 있었고 자리가 나면 매장에서 직원분(아마 사장님이었던 거 같다.)이 나오셔서 대기번호를 불러주시면 들어갈 수 있었다.
방송출연도 많이 하고 한식 발효명인이 최초로 발명한 한식 짜장면이라고 한다. 주된 메뉴로는 자연숙성 192 상황 돌짜장과 만인산 둥지 갈비찜으로 갈비찜은 우리나라 중식당 최초 한돈 인증을 했다고 한다. 매콤한 갈비찜이라 매운 거 잘 못 먹으시는 분들은 조금 자제할 필요가 있을 거 같다.
입구에 들어서면 위에 액자가 하나 걸려 있었다. 구분식재일분공예 라는 문구가 있었는데 음식 맛은 9할의 좋은 식재료와 1할의 조리 기술로부터 나온다는 한식 발효 명인의 정신이 잘 표현되어 있는 문구라 생각한다.
메뉴와 가격은 사진을 참고 바라며 개인적인 추천은 2가지를 모두 먹어보는게 좋을 거 같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경우에는 돌짜장을 아가맛으로 시키면 되는데 메뉴판에는 미리 주문하라고 되어 있어서 예약을 해야 되는 건가 했는데 주문할 때 아가맛으로 달라고 하면 바로 조리가 돼서 나왔다. 아가맛 돌짜장은 성인 입맛에는 싱겁기 때문에 갈비찜과 같이 비벼 먹으면 아주 색다른 맛이 된다. 매콤한 양념과 잘 어우러져서 사천짜장 비슷한 맛이 나는데 상당히 매력적인 맛있었다.
산내돌짜장 즐기기
매장 내부는 쾌적했고 많이 덥지는 않았다. 우리는 아가들이 먹어야 되니까 아가맛 돌짜장 3인과 갈비찜 중을 시켜서 먹었다. 부모님은 아침을 드신지 오래되지 않아서 많이 드시지는 않고 첫째랑 내가 제일 많이 먹은 거 같았다.
테이블마다 돌짜장과 매운 둥지갈비찜 맛있게 즐기는 4단계 방법이 안내되어 있었다. 아쉽게도 빠르게 나온 돌짜장은 사진을 못찍었다. 아가들 보느라 찍을 타이밍을 놓쳤다. 돌짜장이 나오면 직원분이 앞에서 바로 섞어주시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맛있게 먹는 걸 선택했다.
아가맛 짜장이라 역시 성인 입맛엔 심심했다. 같이 나온 갈비찜을 같이 섞어서 먹으니 아주 맛있었다. 같이 파는데는 이유가 있었다. 완전 열심히 먹부림을 했다. 거의 내가 절반은 먹은 거 같았다. 첫째는 짜장면을 열심히 먹고 고명으로 올라가 있던 옥수수를 다 먹어버렸다. 잘 먹어줘서 다행이었고 둘째도 같이 시킨 공깃밥에 짜장 소스를 섞어서 주니 잘 먹었다. 들어오는 손님들을 보니 가족단위 손님들도 많고 아가들도 많이들 데리고 오는거 같아서 대부분의 아가들도 잘 먹는 거 같았다.
만인산 자연휴양림 봉이호떡
주소 : 대전 동구 산내로 111 만인산 자연휴양림
점심식사를 아주 만족스럽게 마치고 나서 입구에 붙어 있던 산내돌짜장 근처 가볼만한곳 안내가 있었는데 부모님이 만인산 자연휴양림을 가보자 하셔서 그쪽으로 이동했다.
부모님은 처음 방문하는 곳이지만 와이프나 나는 데이트하러도 가끔 왔던 곳이었다. 만인산 자연 휴양림에서 제일 유명한 건 역시 봉이호떡이다. 와이프가 호떡을 좋아해서 겨울을 제외하고는 호떡을 잘 팔지 않으니까 여기까지 왔었다. 1년 내내 장사를 하며 방문하면 항상 줄이 서있다.
안쪽에서는 호떡이 계속해서 구워지고 있고 옆으로 이동하면 가래떡도 맛있게 구워지고 있다. 여름에는 엄청 더운데 안에서 위생을 위한 모자와 마스크, 장갑, 앞치마까지 전부 착용하고 일하려면 장난이 아닐 텐데 정말 힘들어 보이셨다.
봉이호떡 구매
가격은 봉이호떡은 개당 2천원, 가래떡은 개당 1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현금 결제만 가능하고 카드결제를 원하는 경우 만인산 휴게소 안쪽 편의점에서 카드결제 후 호떡매장에 영수증을 보여주면 수령이 가능하다.
아빠도 호떡을 굉장히 좋아하신다. 그래서 바로 줄을 서시고 호떡이랑 가래떡을 사다 주셨다. 점심은 내가 샀으니까 디저트는 얻어먹었다. 데이트 할 때는 이렇게 잘 포장되어 있지 않았는데 체계가 많이 잡혀서 만인산 휴게소는 거의 봉이호떡이 다 먹었다고 본다. 밑에 식당도 봉이식당인걸 보면 확실히 봉이호떡 사장님이 돈을 많이 버신 게 틀림없다. 역시 맛집은 맛집이다.
만인산 휴개소 안쪽에 카페가 하나 있는데 예전에는 그냥 일반적인 컵에 커피를 줬었는데 이번에 산 커피는 컵도 봉이호떡 컵이었다. 진짜로 점점 봉이호떡 왕국이 되어가고 있었다. 커피 없이는 못 사시는 아빠가 커피도 사주셨다. 비 온다더니 햇빛이 쨍쨍이어서 더운데 커피를 벌컥벌컥 마셨다.
다 먹고 난 뒤에 휴양림에 왔으니 산책로를 가볍게 돌고 집근처 모다아웃렛으로 더위 피할 겸 신발 구매하러 갔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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