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맛집기록
지난 포스팅에 언급했었던 진주냉면 맛집 하연옥을 다녀왔다. 진주는 냉면과 비빔밥이 유명하다던데 처음 가보는 진주라는 지역에서 한반도 3대 냉면인 평양냉면, 함흥냉면 그리고 이번에 먹은 진주냉면까지 3가지 중 한 가지를 먹었다는 것에 아주 기분이 좋았다. 진주에서도 3대 냉면집이 있어서 그중 하나인 하연옥 본점에 방문한 후기를 기록해보고자 한다.
진주 하연옥 본점 위치
주소 :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대로 1317-20
대단지 아파트 앞에 위치하고 있고 하연옥 주변에는 대부분 공터처럼 되어 있어서 아파트 입구부터 식당까지 주차장으로 이용하는 거 같았다. 주차 안내 및 교통정리를 2~3명 정도 같이 진행하고 있었고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12시 정도쯤이었는데 다행히 아직 사람은 많지 않았다.
진주 하연옥 본점 외부
도착한 진주 하연옥 본점. 건물은 두개로 본관 별관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건물 바로 앞에도 주차를 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다치지 않게 주의가 필요했다.
본관 1층으로 들어서면 여러가지 주전부리를 살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좌석 안내하는 직원분이 안쪽에 앉아서 인원수 및 일행이 모두 도착하면 본관으로 들어갈지 별관으로 들어갈지 안내를 해주신다. 인원수가 많으면 보통 본관으로 들어가고 2인에서 3인정도는 별관으로 안내하는 것 같았다. 우리는 본관으로 들어갔다.
입장 안내해 주는 곳 맞은편에는 대기할 수 있는 대기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소파가 엄청 많았다. 하연옥 본점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크기의 대기 장소였고 한쪽에는 물이나 간단한 커피, 음료들을 셀프로 먹을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어서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했다. 우리는 이유식을 데워야 했는데 마침 포장용 비닐이 있어서 뜨거운 물을 비닐에 받아 이유식을 담가놨다.
본관으로 입장하고 나서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한쪽 벽에 서울에 위치한 하연옥 분점의 위치와 연락처 메뉴소개가 있었다. 워낙 유명한 집이다 보니 전국에서 몰려들어서 다른 지역에 분점이 있다는 걸 알려주려는 목적으로 붙여 놓으신 거 같은데 그래도 본점이니까 방문해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우리는 서울보다는 진주로 내려오는 게 더 빠르기도 하다.
진주 하연옥 냉면
자리에 앉아서 인원수별로 메뉴를 주문했다. 비빔냉면과 물냉면 이외에 식사를 위한 곰탕과 돌판소참갈비 등이 있었으며 육전도 시켜봤는데 냉면에도 육전이 채 썰어 들어가 있어서 신기했다. 육전은 처음에 시킬 때는 비싼 거 같았지만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시켜 먹을만했다.
물냉면 맛은 육수는 평양냉면 같이 밍밍했는데 계속 먹어보니 진한 맛이 느껴져서 의외로 괜찮았다. 그래도 좀 자극적인 걸 좋아하는 분들은 비빔냉면을 추천한다. 양념이 굉장히 맛있었다. 방문하는 김에 둘 다 먹어보면 좋을 것 같다. 고명도 상당히 많이 들어가서 냉면치고는 아주 배부르게 먹었다. 혹시 입에 안 맞으면 공깃밥을 하나 시켜서 서비스찬으로 나오는 선짓국에 밥을 먹어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재방문 의사는 있지만 진주에 있는 다른 냉면집도 가보고 싶어서 진주에 방문한다면 3대 냉면 중 다른 두 곳도 방문해 본 뒤 다시 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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